혼자 사무실에 앉아 밤을 새면서, 포토샵을 독학해 나갔다. 포토샵 뿐만이 아닌, 일러스트도 혼자 독학을 해나가면서 툴을 다루는 실력을 늘려나갔다. 내가 기획한 모든 것을 혼자해야한다는 생각에 앞이 막막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지인들에게 자문을 얻어가면서 많은 것을 익힐 수 있었다. (아마, 누군가에게 의지하면서 시키는 것만 했다면 단 시간만에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듯 하다.) 이런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던 과장님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지금 막히는게 뭐야?" "상품 제조를 할 수 있을 만한 제조업을 찾는 것이 너무 힙듭니다.. 또.. 계약은 어떻게 해야할지.. 스케치는 어떻게 그려서 전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러자 과장님이 성난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하남아 아무리 내가 그렇게 말했다..